해남이나 진도를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찻집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자연과 사람들입니다. 이곳은 사실 아는 분들만 아는 숨은 맛집 중 한 곳. 자연과 사람들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연과 사람들
주소 | 전남 해남군 화원면 영호길 66
전화 | 010-8431-4477
자연과 사람들은 해남이나 진도를 가는 길목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도의 유명 리조트인 솔비치에 가는 도중에 보셨다는 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해요. 이 지역 자체가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은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한곳에서 오래 장사를 했다는 건 그만큼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이 되어있다는 의미이도 하다는 거 다 아시죠?
사실 이 곳은 멀리서 보면 오래된 산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안쪽으로 들어가도 그런 느낌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현재 1층은 장사를 하지 않고 있고 모든 음식과 차를 2층에서 주문 후 먹거나 마실 수 있습니다. 아래층까지 관리하시기에는 힘에 부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직원을 많이 두고 하는 가게가 아니고 가족들이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로 적당한 정도에서 만족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은근 주변에서는 소문난 가게라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
이곳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이것, 돈가스입니다. 앞으로 종종 보시겠지만 제가 사실 은근히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여기저기 돈까스 맛집이라면 꼭 가보는 편인데요. 이 곳은 가보려면 따로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 곳이긴 해도 운전을 불사하고 가끔 들르는 저만의 맛집이기도 합니다. 음식도 매우 정갈하고 깔끔해요. 특히 돈까스의 경우는 이집 특유의 특제소스 맛이 매우 좋습니다.
메뉴 중에 돈까스 대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밥류도 있어요 낙지덮밥도 있고 볶음밥도 있는데 저 볶음밥이 은근히 오묘하게 맛있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먹을 수 있는 볶음밥과 맛이 조금 다른 편이에요. 버터향이 진하게 나면서 고소한 것이, 저랑 자주 함께 가는 엄마는 저 볶음밥이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고 늘 드신답니다.
딱히 메뉴자체가 특별하다거나 화려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소박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나오는 식당입니다. 나이 먹으니 어째 이런 음식들이 좋더라고요. 주변을 지나가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진도 솔비치 쪽으로 가시는 중 식사를 하시길 원하는 분들께 딱인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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