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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선 산낙지만? 닭칼국수가 맛있는 '소담'

by 쓰디즈 2023. 5. 3.

목포여행 중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한 끼를 먹고 싶다면 평화광장 근처의 소담을 추천해요. 다 먹는 산 낙지, 게살비빔밥 말고 목포의 닭칼국수 맛집으로 소담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목포 터줏대감 칼국수집 소담

목포하면 보통 산 낙지나 게살비빔밥등의 해산물에 관련한 음식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런 류의 음식이 아니라도 목포에서는 꽤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너무 평범한 메뉴라 눈에 띄진 않지만 오히려 현지인들에게는 사랑받는 음식들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닭칼국수입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원형동로 50-2 1층 2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20:45 라스트오더)
전화문의 | 061-284-2045

소담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소담은 꽤 오래전부터 이 곳에 터를 잡고 장사하던 목포 신도지 지구의 터줏대감입니다. 오랜 시간 장사를 해왔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이곳의 메뉴는 매우 단출한 편이에요. 칼국수류를 판매하는데, 칼국수의 종류는 바지락 칼국수, 닭칼국수, 팥칼국수, 그리고 콩국수입니다. 여기에 만두랑, 해물파전처럼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 사이드메뉴가 있고, 보쌈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막걸리. 끝.

 

갓담은 김치가 명물

이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닭칼국수입니다. 저는 바지락 칼국수보다 닭칼국수가 든든하고 늘 맛있더라구요.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같이 먹는 김치가 나오는데. 소담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겉절이 김치랍니다. 겉절이라고 하기엔 좀 진해 보이시나요? 맞습니다. 말이 겉절이 김치지 그냥 오늘 담근 김치에 가까워요. 이 김치 먹으러 이 가게에 오는 분들도 있을 만큼 명물입니다.

 

칼국수를 시키면 밥도 줌

그리고 국수를 지켜도 이렇게 보리밥과 시래기 된장국을 내어줍니다. 한국사람은 밥심인데 국수만 먹으면 아쉬워할까봐 내어 주는 모앙입니다. 근데 또 이 보리밥과 된장국이 맛있습니다. 저랑 같이 동행한 친구는 이 집에 오면 밥에 된장국만 말아먹어도 든든하다고 합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저렇게 큰 대접에 내어주는데 보통 3인분 정도까지는 한 그릇으로 내어주고 덜어먹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저 사진은 제가 받자마자 찍는다는 걸 잊어버린 탓에 거의 다 먹고 난 다음의 상태인데, 국수도 칼국수, 칼자국이 나 있는 그대로의 칼국수에 닭고기도 넉넉히 들어있고 특히 일품은 저 닭육수 국물입니다. 지금은 겨울은 아니지만, 겨울엔 정말 몸보신되는 맛이랍니다.

 

목포를 여행중이라면, 혹시 평화광장에 오셨다면, 평화광장 맛집을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다면! 그럴 때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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