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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가 보험 VS 미평가 보험

by 쓰디즈 2023. 5. 19.

손해보험 용어 중에는 기평가 보험과 미평가 보험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미 평가가 이루어진 보험과 그렇지 않은 보험이라는 의미의 이 두 단어가 손해보험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기평가보험이란? (Agreed Value Insurance, 旣評價保險)

기평가 보험이란 보험계약의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가액을 정하는 보험입니다. 즉, 보험계약을 하는 시점부터 보험이 적용되는 대상의 가치를 미리 규정하여 보험료의 산정기준으로 활용하는 보험으로 일반적인 보험들 중 상당수가 이해 해당합니다. 이미 보험의 보장내용이 정해진 내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보험약정계약을 맺는 시점에 보장금액이 정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만약 보험가액이 1000만 원이 차량에 대한 보장성 보험을 가입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보험금은 보험가액에서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자기 부담금이 10만 원 경우 만약 자동차 사고로 전체 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자기 부담금인 10만 원을 제외한 490만 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됩니다.

 

기평가보험은 보험가액이 높을 수록 보험료가 높아지며 보험가액이 낮을수록 납입보험료가 낮아집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보험가액이 지나치게 낮게 산정되는 경우 납입보험료의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손해보장에 미치지 못하는 보험금이 지급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보험가액의 산정은 보통 시세에 준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에서 정해지는 추세입니다.

 

보험가액 : 보험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하려는 대상의 가액을 말합니다.
자기부담금 : 보험계약자가 보험사고 발생 시 부담하는 금액입니다.

 

2. 미평가보험이란? (Actual Cash Value Insurance, 未評價保險)

미평가보험은 기평가보험과는 반대로 보험계약체결 시에 보험가액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보험입니다. 이 보험의 경우 사고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가지 보험가액의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고가 실제로 발생하게 되면 실제 손해를 기준으로 보험가액이 평가되며 이를 기반으로 보험금의 지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과수원에서 낙과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계약하는 보험들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보험들은 보험을 계약하는 시점에는 피해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험가액을 계산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보험금이 보험가액보다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비교적 높은 금액으로 책정됩니다. 다만, 보험금이 보험가액보다 낮더라도 보험계약자는 보험사고로 인한 모든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미평가보험은 자연재해에 의해 받는 피해에 적용되는 보험들에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평가보험 미평가 보험
보험계약자가 보험가액을 미리 정합니다. 보험계약자가 보험가액을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보험금은 보험가액에서 자기부담금을 뺀 금액을 지급합니다. 보험금은 보험사고로 인한 실제 손해를 지급합니다.
보험료는 보험가액에 따라 산정합니다. 보험료는 보험사고로 인한 실제 손해에 따라 산정합니다.
납입 보험료가 낮습니다. 납입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수령가능한 보험금이 낮습니다. 실제 손해를 모두 보장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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